오버워치 대학 경쟁전 Spring 참가 후기

Blizzard에서 직접 개최하는 오버워치 대학 경쟁전 Spring 시즌에 국민대학교 대표 선수 및 팀장으로 참석했습니다.



진출 과정의 험난한 길

국민대학교 TEAM GG 팀원 분들과 조 예선전, 4강까지의 진출 과정을 떠올려 보면 매우 험난했던거 같습니다.
기본적인 피지컬이 갖춰진 팀원 분들 이셨지만 그 당시 메타가 크게 변경되던 시점이라 혼란이 꽤 컸습니다.
3힐 메타라 해가지고 1딜 2탱 3힐 조합으로 팀을 짜는 것을 의미하는데 3힐 메타가 워낙 영향력이 커서 대부분의 팀들이 3힐 메타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저희 국민대 팀도 3힐 메타를 시도해보려고 다양한 대학들과 스크림전을 준비했지만 스크림 결과는 3라운드 전에서 3라운드 패배, 5라운드 전에서 4라운드 패배 1라운드 승리 등이 지속 돼 팀의 분위기는 매우 안 좋은 상황에 몰리게 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해결책을 찾아야 했고 팀원분들과 의논을 지속적으로 했지만 해결책은 의논속에서는 찾아낼 수 없었습니다.
의논속에서 찾지 못했던 이유는 아마도 전체적으로 혼란한 상태여서 의논보다는 다른 것을 먼저 진행했었어야 했는데가 지금 와서 생각이 듭니다.

위에서 언급한 “다른 것”은 포지션 고정이었습니다. 기본적인 피지컬을 보유하신 분들이 모여 팀으로 구성 됐기 때문에 포지션이 겹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딜러와 탱커를 혼용으로 할 수 있는 분이 저까지 포함해서 2명 딜러만 할 수 있는 분이 1명 탱커와 힐러를 할 수 있는 분이 1분 힐러만 할 수 있는 분이 1분 이런 상황에서 게임을 진행하게 되면 서로가 포지션을 바꿔가며 운영하다 보니 우리 팀의 궁극적인 조합으로 상대를 완전 제압할 수가 없었습니다. 예로 들면 딜러 포지션을 잡고 계신 분이 잘 안 풀리면, 탱커 포지션을 잡고 계신 분이 딜러 포지션을 잡고 딜러 포지션을 잡고 계셨던 분은 탱커 포지션으로 내려가는 형식을 취했던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특정 포지션을 고정으로 하고 계신 분들과 변경 된 분과 합이 잘 안 맞게 되는 거였죠 여기다 3힐 메타까지 혼용하려고 하다 보니 팀의 전체적인 균형이 무너져 버린 것입니다.

팀의 균형 맞추기

팀의 전체적인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에 저는 처음 부터 다시 균형을 맞춰가야 했으며 그 방안으로는 포지션 고정, 즉 포지션을 유동적으로 플레이하는 것보다 선수들의 포지션은 고정으로 하고 포지션 내에서 유동적으로 할 수 있는 챔프를 방안으로 내놓았습니다. 사실 이 방안을 내놓았을 때 좀 우려가 됐던 부분이 딜러를 지향하고 있던 분이 탱커를 맡아 생길 수 있는 부작용 (흥미 감소 ..)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다행히 해당 팀원님과 이야기를 나눠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포지션 고정을 통해 저희 궁극의 메타는 2딜 2탱 2힐로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1딜 2탱 3힐 메타 시점에서 2딜 2탱 2힐 메타를 더 유리하게 격파할 수 있지만 제가 여러 번의 스크림 전을 통해 느꼈던 것이 1딜 2탱 3힐 메타의 딜러가 2딜 2탱 2힐 메타의 2딜러를 맡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것을 이용해 저희 딜러 1분은 겐지나 위도우를 시키고 저는 한조를 잡아 적의 딜러를 흔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성공적인 결과

2딜 2탱 2힐, 적 딜러를 우선시 하여 적의 메타를 깨부순다. 라는 목표를 가지고 저희 팀은 다시 한 번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저희 딜러진이 적 딜러를 흔들어 놓으니 적도 2딜러를 꺼내게 됐지만 힐러 1명이 빠진 새로운 상황에서 저희 팀의 2탱커 분들의 멋진 합을 버텨내긴 어려웠습니다. 그 결과 기존 스크림과 달리 재정비하고 진행한 스크림에서 3라운드 3승, 5라운드 5승 등 완승을 가져오게 됐습니다 !

(저희 국민대학교는 C조에서 8 세트를 승리, 1세트를 패배로 총 7점을 득실로 하여 조 1위로 8강전에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이화여대랑 한 번 붙어보고 싶었지만 이화여대 팀원 사정 측으로 기권을 하여 아쉽게 이화여대와는 붙어보지 못했습니다 ㅠ)

많은 스크림전을 통해 완벽하게 준비 된 저희 팀은 조 예선전에서 모든 대학으로부터 승리를 가져오게 됐고 8강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8강에 진출했을 때 정말 기존과 매우 매우 달라진 저희 팀을 보고 다들 감탄하며 팀원분들도 자신감을 가지게 됐습니다.

대회 결과

8강에서는 가천대와 붙게 됐는데  저희가 2:0으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 영상: https://www.facebook.com/GOSwithWIB/videos/947194022128396
하지만 4강 전에서는 건국대한테 2:0으로 짐으로서 아쉽게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ㅠ 건국대와 해봤는데 워낙 팀원분들 피지컬이 좋으셔서 .. 저희도 좋지만 전체적으로 밀리는 느낌이 많이 들었던 경기였던거 같습니다.

그 이후로 오프라인 이벤트라 해가지고 강남 WDG PC방에 가서 도장깨기라는 이벤트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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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으로 진행되는 도장깨기는 챔프를 정말 잘 선택해서 이겨야 하는 흥미진진한 이벤트 였습니다.
다행히 중앙대로부터 3:2로 승리하게 돼서 오프라인에서라도 결승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ㅋㅋ
저희 팀원 분들 중 1분을 제외하고 다 오셨는데 중앙대와 경기 진행하면서 2:2까지 가니 팀원분들 및 스태프 분들의 심정이 말도 아니었다고 ..

도장깨기 이벤트는 블리자드 공식 오버워치_이스포츠 트위치 채널에서 진행했기 때문에 꽤 많은 분들이 시청 해주셨던거 같습니다.
또한 오버워치를 하면서 처음으로 공식 방송에 제 닉네임과 플레이가 출연할 수 있어 매우 좋았던거 같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대회 다 마치고 유니폼과 명찰 사진으로 마무리 !

위 영상은 저희 C조에서 있었던 하이라이트 모음 영상입니다. 3번이나 나와서 좋았습니다 ㅋㅋ

어렸을 때 부터 FPS 게임을 꽤 해가지고 대학에 와서 이런 대회도 나가보고 프로게이머 꿈도 있었지만 대회 진출에 만족을 둬야 할거 같습니다. 팀 플레이 게임이다 보니 많이 힘들었던 점들도 있었지만 누구나 흔히 해볼 수 있는 경험은 아니었기 때문에 더욱 값진 경험이 됐던 오버워치 대학 경쟁전 Spring 시즌 참가 후기를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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